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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안리 돈카츠 상타치 맛집 ‘톤쇼우’(쇼강신청 성공 꿀팁)

by 사이버개츠비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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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톤쇼우



안녕하쇼우! 오늘은 전국의 카츠 집 중에서 정말 유명한 광안리 톤쇼우 점에 방문했습니다. 2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인기가 많아져서 테이블링 예약이 걱정됐지만 제 방법대로 하신다면 웨이팅 없이 금방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톤쇼우 테이블링 예약


위 동영상은 실제 테이블링 예약 오픈 시간에 예약했던 과정을 화면 녹화로 찍어봤는데요, 웨이팅이 저어어어어어엉말 극혐이신 분들은 저처럼 메뉴 1개 또는 2개만 담고 확정 누르셔도 됩니다. 왜냐! 식당에 대기할 때 주문 확인 차 전화가 오는데 그때 추가해도 되거든요. 다만, 로스카츠나 히레카츠 같은 메인 메뉴는 추가가 가능한지 모르겠어요,,(저는 카츠산도인 '사이드 메뉴'만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요건 직접 전화하셔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주말이라 지레 겁을 먹고 네이버 시계로 초단위까지 상세하게 보면서 쇼강신청을 했는데 그 결과 7번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 선착순 예약은 재능이 좀 있나 봐요~훗


1. 톤쇼우 외관

톤쇼우 외관
톤쇼우 외관


민락동 골목시장에서 도보 6분 거리인 톤쇼우 외관입니다. 3층 건물이지만 실제로 톤쇼우는 1층만 사용 중이고 바로 옆 왼쪽에는 웨이팅 하며 몸을 녹일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카페가 있어요.

저는 일찍 도착했지만 일행 도착시간에 맞춰 입장하기 위해 미루기를 하였고 12시쯤 가게 앞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이미 오늘 주문은 마감했다는 공지종이가 가게 앞에 걸려있네요.

톤쇼우 강쥐
톤쇼우 강쥐
톤쇼우 강쥐
톤쇼우 강쥐


가게 바로 옆 톤쇼우 가게 이용손님을 위한 민영주차장이 있어요. 주인아저씨가 키우는 귀여운 강아지가 있더라고요?! 11살 된 얌전한 강아지여서 쓰다듬으며 기다렸답니다.


2. 톤쇼우 메뉴판

톤쇼우 메뉴판
톤쇼우 메뉴판


어떤 걸 먹어야 될지 몰라 30번도 넘게 정독했던 메뉴판. 수량한정이라는 말에 혹해 버크셔 k특로스카츠와 카츠산도, 그리고 물렸을 때 기름맛을 달래 줄 카레도 추가했습니다.

3. 톤쇼우 내부

톤쇼우 내부
톤쇼우 내부


일본 오마카세 내부를 연상케 하는 긴 닷찌석과 정갈한 우드톤, 그리고 기분 좋은 돈카츠 기름 냄새가 내부 안을 가득 채웠어요. 대략 25-30석 정도 구비가 되어있고 입장 테이블링 카톡을 받으면 닷찌석 뒤에 있는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톤쇼우 내부
톤쇼우 내부


자세히 찍진 못했지만 셰프님이 하나하나 펀칭기계로 손질하셨고 느끼한 기름지방 부분은 가위로 자르셨어요. 이러한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 하나하나가 모여서 최상의 맛을 낸 게 아닌가 싶었어요.

돈카츠 먹는 방법
돈카츠 먹는 방법


자리에 착석하면 돈카츠를 야무지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총 4가지인데 개인적으로 전 1,3번이 입맛에 찰떡이었답니다. 다양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4가지 방법 전부 다 시도해 보심 좋을 것 같아요.

사이드
사이드


돈카츠에 빠질 수 없는 사이드 녀석들이죠. 왼쪽부터 차례대로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 샐러드용 소스, 돈카츠 전용소스
그리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말돈소금 & 레몬코쇼
말돈소금 & 레몬코쇼


말돈소금과 레몬코쇼입니다. 다른 소스 없어도 이 둘만 있으면 세상의 돈카츠는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
근데 레몬맛보다는 유자맛이 강했던 레몬코쇼.. 나중에 사장님께 다시 물어봐야겠네요 ㅎㅎ

4. 메뉴

4-1. 양송이 수프

양송이 수프
양송이 수프


식전에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했던 양송이 수프. 다른 블로그에서는 옥수수 수프 먹으신 분들이 많던데 전 이날 양송이 맛이 더 강했어요. 사실 전 둘 다 좋아해서 상관없었습니다.

4-2. 버크셔 K특로스카츠(18,500)

버크셔 K특로스카츠
버크셔 K특로스카츠


기다리고 고대하고 열망했던 버크셔 K특로스카츠. 받자마자 훈연한 향이 확 올라왔어요! 저 핑크빛 보이시나요(*ૂ❛ᴗ❛*ૂ)

버크셔 K특로스카츠
버크셔 K특로스카츠


먹다 보면 기름질 수 있어서 다들 카레를 추가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주문했습니다. 같이 나오는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카츠를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방법은 꼬다리 부분부터 말돈소금에 찍어먹기

전 특로스카츠 첫 도전자라 아무것도 모르고 끝부분부터 먹었는데요.. 저랑 남자친구 둘 다 동시에 눈이 마주치며 동공이 커져 3초 정도 삼백안이 되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맛이었어요.. 톤쇼우 오면서 이거 안 먹는다? 진짜 바보다?
두 번 안 말합니다. 꼭 드십시오.


4-3. 카츠산도(10,500)

카츠산도
카츠산도


버크셔 K특로스카츠와 같은 등심 부위로 물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카레가 있어서 기름기가 덜 느껴졌어요. 등심 두께며 등심에 발라져 있는 돈카츠 소스가 부드러운 빵과 잘 어울렸어요. 카츠산도도 강추드려요.


5. 마무리

메뉴 떼샷
메뉴 떼샷


사실 돈카츠가 맛있어봐야 다른 가게와 비슷하거나 조금 상향인 맛이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저에게 큰 뉘우침과 깨달음을 줬던 맛집이었습니다. 특히나 버크셔의 첫 입은 아직도 충격적으로 느껴져 그 맛을 잊고 싶지 않을 때마다 종종 들릴 것 같습니다. 광안리에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 광안리 주민분들, 경남 지역분들 꼬옥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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