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삼겹살 1티어 맛집 ‘방이돈가’

0. 방이돈가

•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15길 4 1층
• 영업시간 : 15:00-24:00

방이돈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엄청 핫한 삼겹살 맛집인 '방이돈가' 에 다녀왔습니다!!

먹자골목 입구 쪽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고 무엇보다 맛집으로 엄청 유명해져서 웨이팅이 싫기 때문에 1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어요. 

 

방이돈가

 

가게 입구에는 알목살과 삼겹살 소개 사진이 크게 붙어있더라고요. 보자마자 이 집의 인기메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네, 오늘 제가 노릴 두 녀석이라는 거죠.

 

 

 

1. 메뉴판

메뉴판

 

불타는 토요일이라 그런지 내부가 꽉 차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ㅠㅠ(아무리 사람을 피해서 찍으려 해도 안 됐기 때문...) 대신 대형 TV 만한 메뉴판을 가져왔습니다 헤헤 ~^0^

고기 종류는 180g에 17-18,000원대로 조금 가격대가 있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나씩 먹어봐야겠죠!

 

그리고 특이하게 소믈리에 추천와인과 봉골레파스타가 있었어요. 아마 느끼한 육즙을 잡아줄 메뉴로 사장님이 센스 있게 넣으신 것 같았어요. 

 

 

 

2. 상차림

기본반찬

 

고민은 주문만 늦출 뿐, 삼겹살과 알목살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주문하면 불판에 고사리, 대파절임, 그리고 갓김치를 올려주세요. 삼겹살의 영혼의 단짝친구들이죠. 너무 배고픈 나머지 먼저 먹어버렸답니다.

 

기본반찬

 

그리고 기본반찬만큼 기똥차게 맛있었던 소스예요!! 보통 고깃집은 쌈장이나 간장소스를 내어주는데 여기는 청양고추, 양파, 대파 간장절임 소스가 나오더라고요. 매운맛은 전혀 없었고 매콤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어요ㅠㅠ 고기 맛은 안 봐도 이미 합격입니다. 

 

 

삼겹살, 목살

 

삼겹살, 목살입니다 두께, 선홍빛 색깔 그리고 무심하게 낸 벌집모양으로 낸 것까지 갓벽합니다. 고기를 올려놓기만 했는데 육즙과 침이 동시에 줄줄 흘러나왔어요. 

 

삼겹살, 목살

 

정신 잃을까 봐 사장님이 센스 있게 하나씩 잘라주셨어요. 이거 먹으려고 울산에서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무 고마워하시더라고요. 근데 다음에도 또 갈 거예요 진심으로.

 

삼겹살, 목살

 

근데 이거 삼겹살 아닌것 같아요ㅠㅠ소고기처럼 부드럽게 씹히고 팡팡 터져 나오는 육즙이 삼겹살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줬거든요. 기름진 지방부분도 짭짤하니 입안 가득 퍼졌어요. 기름지면서 씹을수록 고소하다니 삼겹살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시골쥐는 오늘도 이마를 탁 쳤습니다.

 

 

가브리살

 

멈출 수 없어서 가브리살까지 추가했어요. 그런데 삼겹살의 맛이 너무 충격이었는지 가브리살과 알목살의 맛은 묻혀버렸답니다...ㅜ 딱히 임팩트는 없었어요.

 

볶음밥

 

한국인이라면 고기다음으로 먹어줘야 한다는 볶음밥. 오늘은 특별하게 치즈도 추가하였습니다.. 야채 극혐러에게 입맛 저격인 밥이었어요 야채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헤헤

 

볶음밥+치즈추가

 

요 집은 특이하게 밥을 철판 위에 엎은 후 계란물과 치즈덩어리를 부어주세요. 계란은 금방 익으니 저처럼 참을성이 없는 다급한 여성분들은 바로 퍼드셔도 됩니다^>^

 

볶음밥+치즈추가

 

노란 지단이 약간 반숙 끼가 보일 때 휙휙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연하고 칼칼한 된장찌개와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더군요. 이 집은 맛없는 음식이 없어요~

 

 

 

3. 총평

이때까지 갖고 있던 삼겹살의 편견을 확 부숴준 방이동 찐 맛집 방이돈가 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있고 다음번에는 삼겹살과 볶음밥만 조지려고요. 그리고 웨이팅이 걱정이신 분들, 토요일 18시에 가면 웨이팅이 거의 없어요. 항상 사람이 몰리는 19시- 시간대는 피해서 일찍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상 방이동 1티어 삼겹살 맛집 방이돈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