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야반 소개
- 위치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849
- 영업시간 : 11:00~21:00
- 주차장 : 가게 앞 주차 가능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천에 위치한 한정식 맛집 ‘야반’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최자 로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며 연예인 맛집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에 최자 맛집으로 방영되어 더욱 인기가 많아져 웨이팅이 길어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롯데 프리이엄 아웃렛 이천점과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아웃렛에 가는 김에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1. 웨이팅
토요일 점심시간 기준 14시 10분에 번호표를 뽑았고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르고 사장님이 구두로 대기번호를 호명하시기 때문에
가게 안에 있는 대기방에 없는 손님들도 꽤 있어서 번호가 더 빨리 빠졌던 것 같아요.
2. 가게 내부
최자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의 사인이 가게 입구에 붙여져 있었어요. 생각보다 많아서 더 기대가 됐답니다.
순서를 기다리며 가게 주변을 둘러봤어요.
야반 이천점의 특징 중 하나는 11시, 16시에 보리빵, 보리밥이 제공됩니다. 셀프바로 이용할 수 있으니 양껏 덜어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셀프바 옆쪽으로 분주한 주방이 보였습니다. 화덕에서 구운 황금보리굴비가 이 집만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굴비는 취향을 안타는 메뉴이다 보니 실제로 보리굴비 밥상을 시키신 분들이 많았어요.
3. 메뉴
드디어 자리에 착석! 배가 고파 메뉴를 속독했습니다. 남자 친구는 간장게장 러버, 저는 제육볶음 러버라서 서로의 입맛
접점을 충족시키는 야반 2인 상차림 c세트로 주문했어요. (45,000원)
역시 회전율이 빠른 가게는 음식도 금방 나온답니다. 너무 좋았어요 ^~^
반찬 가짓수가 워낙 많다 보니 서빙 카트에 음식이 담겨 왔습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 못할 정도로 책상 위에 음식으로 꽉 차 있었어요.
그리고 보통 맛집이라 하면 음식의 맛은 보장이 되어야겠지만 여기는 반찬 말고도 기대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천 하면 유명한 쌀밥이었습니다. 윤기 나고 꼬들꼬들한 밥이 입맛을 다시게 했어요. 먹을양을 적당히 퍼놓고
식후에 누룽지를 먹기 위해 물을 부은 후 조금 남겨 뒀어요.
3.1 제육볶음
제 최애 메뉴 중 하나인 제육볶음입니다. 달달한 양념과 알싸한 파채가 어울렸어요. 경상도가 고향인 저희 집과 제육 스타일이 비슷해서 좋았어요.
3.2 황금보리굴비
화덕에서 구운 황금보리굴비입니다. 일반 가스불에서 구운 생선과 달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요. 그리고 중독적인
짠맛이 계속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들더라고요. 요놈도 제육볶음 다음으로 생각나는 반찬 중 하나였습니다.
3.3 간장게장
저는 먹지 않은 간장게장입니다. 남자 친구는 역시 밥도둑이라 밥이 끊임없이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안에 살도 통통해서
남기지 않고 쪽쪽 빨아먹었답니다.
3.4 가지 튀김
제가 사랑하는 150가지 반찬 중 하나인 가지 튀김이에요. 튀긴 건 맛없없이라는 공식에 걸맞게 밀가루를 입혀 튀기니
가지 특유의 달달한 맛이 확 살아났어요. 가지 튀김도 합격이었습니다.
3.5 우엉 튀김
마지막으로 반전의 반찬이었던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접시가 다 비워지도록 먹어도 어떤 반찬인지 감이 안 잡혀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우엉 튀김이라 하더라고요?!! 쫀드기처럼 쫀쫀하게 씹히면서 우엉의 짠맛이 느껴지니 우엉 튀김 역시
밥도둑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엄마께 만들어달라고 할 정도였어요.
4. 글 마무리
이천의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한정식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천 야반 본점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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